"개인 맞춤형 향 제작"…코로나 장기화로 향 강조한 생활용품 수요 증가

이정민 기자 등록 2021.05.31 13:26 / 수정 2021.05.31 13:34 

/라브아 제공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향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니키아(nicchia)에서 파생된 나치향수는 대중적이지 않고 개인의 취향을 겨냥한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향수이다.

니치향수는 전문 조향사들이 천연 향료와 희귀 성분 등 고급 원료를 주재료로 사용해 제조한다.

니치 향은 향수 같은 뷰티 제품뿐 아니라 향이 가미된 세탁 세제나 섬유유연제, 손 소독제, 룸 스프레이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서도 적용된다.

니치 향수의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21% 신장했고, 특히 올해 1~4월에는 매출이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 세대가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고 차별화를 추구해 제작되는 니치 향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케어 브랜드 라브아 관계자는 "향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기분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도 이를 느끼고 싶어하면서 생활용품에도 향이 중요해졌다"며 "향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을 입힌 다양한 생활용품 출시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